- 제 10 강 -
*** 마음의 구조와 작용 (2-1) ***
<양자물리학과 깨달음의 세계>
마음은 하나의 마음 밖에 없으나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셋으로 나누어 놓은 것이며, 이와 같은 마음의 작용(제1식에서 제8식까지 일어나는 시간)은 거의 동시(약0.2초)에 일어납니다. 일상에서 인간이 쓰는 마음의 5%만이 6의식에서 밖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95%는 7말나식과 8아뢰야식에 잠재해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이 보이지 않으나 내부적으로는 7식은 8식의 영향을 받고 6식은 7식의 영향을 받아서 비로소 6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인식하기 쉬운 것은 6의식이므로 이것을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우리가 쓸 수 있는 5%의 6의식(표층의식; 겉으로 나타나는 의식)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95%의 무의식(8식)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6의식과 7말나식에 집착하기 때문에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수행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인식(감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은 과거의 경험, 기억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는 지나가버린 끝난 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야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에서 밝혀낸 바에 의하면, 결혼 상대자를 선택할 때 5%의 표층의식 즉, 지금 나의 의지(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의해서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과거의 인연으로 인해 줄 것이 있거나 받을 것이 있거나 아니면 내가 과거에 좋아했던 스타일이 이미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택은 지금 하고 있으나 자기도 모르게 과거의 지배를 받아서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이미 과거의 업業에 의해서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눈이 멀고 오직 그 한 사람만 보이게 됩니다. 만약 이렇지 않다면 좋아하는 스타일이 사람마다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사람의 숫자가 많지 않아서 결혼하지 못하고 혼자 사는 사람이 매우 많아질 것입니다.
이 원리는 업業의 윤회에서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좋은 글을 읽는다든가 좋은 말을 들으면 감동하게 되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굳게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나 실천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분명한 까닭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의지대로 쓸 수 있는 제6 표층의식이 감동받는 글과 말을 접하게 되면 곧바로 무의식에 종자로 저장되어 습관(자기 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글과 말(정보)로서 감동받는 것은 아직은 습관화 되어 무의식에 저장된 것이 아닌 지금(현재)의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랜 시간 반복되어 습관으로 굳어진 것은 그대로 해야만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지금 감동받은 내용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켜 자기도 모르게 습관대로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술, 담배, 도박과 같은 것(업業, 행위)을 자주하게 되면 여기에서 얻는 즐거움이 무의식에 저장되어(업장業障; 악업을 지어 옳은 길을 방해하는 장애) 습관화되고, 자꾸 하고 싶은 마음(업식業識;업의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업장業障과 같은 나쁜 업일수록 업식業識이 강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그 습관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업장을 끊기 위한 좋은 정보를 얻고 결심을 하고 의식적(의도적)으로 끊으려 해도 이루어지기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이 강의의 내용도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개념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이러한 작용에 대해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거시세계(뉴턴역학)에 적응하면서 거기에 알맞게 진화된 우리로서는 양자물리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과학(미시세계, 양자역학)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보를 알고 습관화시키는 것과, 이치를 알고 습관화시키는 것과, 원리를 알고 습관화시키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원리에서 이치가 나오며, 이치에서 정보가 나오는데 원리는 숨어 있기 때문에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찾고 보면 간단하고, 특히 원리를 깨닫고 나면 지혜를 얻게 되고 이 지혜로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힘이 가장 강력합니다.
이치는 원리에 비해 찾아내기는 비교적 쉬운 반면 원리에 비해 간단하지 않고 복잡해서 이 때 얻어지는 것은 지혜와 지식의 중간 단계이기 때문에 이것으로는 모든 일을 자유자재하게 처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천 할 수 있는 힘이 원리에 비해 훨씬 약합니다.
정보는 지식이기 때문에 실천할 수 있는 힘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그 숫자가 많기 때문에 실천한다 할지라도 아주 작은 한 부분만 해결됩니다.
- 다음에 계속 -
출처 http://blog.naver.com/yhae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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