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 강 -
*** 개념 바꾸기 (3-2) ***
<양자물리학과 깨달음의 세계>
[4] 우리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물질)은 겉으로 드러난 모양(상相)과 각각의
쓰임새(용用)가 다 다르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체體)으로
보면 모든 것은 다르지 않다(불이不異), 둘이 아니다(불이不二), 같다(즉화卽化)
는 개념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양자물리학적으로 보면, 거시세계의 개념으로 볼 때는 각각으로 분별되어 있지만
거시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미시세계의 개념으로 볼 때는 모든 것의 체體(본질)는
소립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같다는 개념으로 바꾸어야 원리를 깨달
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주 만물 중에 겉으로 드러난 모양(상相)과 그 작용(쓰임새, 용用)으로 보면 똑
같은 것으로 존재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낸다는 것은 원리에 어긋납니다. 따라서 물질을 구성하는 구성요소를 분
석해 보면 우주공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물질들이 모여서 하나의 새로운 개체
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하나의 구성요소들을 계속 추적해 올라가 보면 최초에 하나의 같은 그 무
엇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초의 그 무엇의 입장에
서 본다면, 현재 우주에 나타나 있는 어떠한 것도 최초의 그 무엇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최초의 그 무엇은 모든 것을 구성하는 근본이기 때문에 ‘체體’라 하고
체를 바탕으로 현실에 드러난 것들은 ‘상相’또는 ‘용用’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개미, 인간, 소를 비롯한 모든 동물과 식물뿐만이 아니라 모든 무생
물까지도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다 똑같이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하나의 성분이 여기에도 들어 있고 저기에도 들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생명
체에는 물이 공통적으로 다 들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 사실은 본질(체)과 현실(상, 용)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하나하나의 입장(상, 용)에서 보면 모든 것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개념(현실)을 ‘다르지 않다(불이不異)’ ‘둘이 아니다(불이不二)’ ‘같다(즉화卽化)’
는 진실(진여, 체)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이 나를 바꾸는 공부의 핵심 중의 핵심
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너와 나를 둘로 분리시키는 마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이
고, 모든 분쟁과 고통과 불행의 원인도 바로 분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
문입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같게 보이면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이 내(아
我)가 되기 때문에 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 것 하나를
꼬집어서 나라고 할 수 없다는 뜻이므로 ‘나라고 할 만한 스스로의 성품이 없다
(무자성無自性).’라는 의미로 ‘무아無我(비아非我)’라 합니다.
[5] 위에서 말한 내용과 같은 것으로서, 내 생각(고정된 개념)으로 모든 것을
분별해서 상대적으로 보던 습관을 내 생각을 내려놓고 분별하지 않고 있는 그
대로 보는 습관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의식(자아의식)이 발달하여 무엇이든 판단할 때 내 생각과
같으면 ‘옳다’하고 다르면 ‘그르다’라고 하나, 본래는 옳고 그릇된 것은 없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나라에 따라서 옳고 그릇된 것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불과 이삼십 년 전에는 아이를 많이 낳지 말라고 권장하였으나 지금
은 될 수 있으면 많이 낳으라고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옳다-그르다,
같다-다르다, 라고 하는 것은, 개개인이 과거로부터 배우고 익힌 것(업業, 아상
我相, 자기 생각, 고정관념, 알음알이)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것과 같아서, 빨간색 안경을
쓰면 빨갛게 보이고, 노란색 안경을 쓰면 노랗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색깔의 안경(업, 아상, 내 생각)을 벗고 보아야 있는 그대로의 세상(진리,
본질)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쓰고 있는 색안경을 벗는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색안경은 각자에게 고정된 습관(성격)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를 계발(바꾸는 것)하는 공부를 하여야만 비로소 색안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색안경(내 생각)을 벗지 않는 이상 성공하는 좋은 방법(정
보)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할지라도 그 방법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
여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개념(습관)을 바꾸고 나면,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텅 비어 있다(공空)는 것을 알게 되어 많이 가
지려고 하는 욕심이 헛된 것을 알게 되며, 죽는다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흩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알맞은 여건(인연)이 주어지면 다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생사가 있는 가운데에서도 죽지 않는다는 원리를 깨닫게 되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라는 존재는 다른 것들의 도움 없이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이기적인 마음이 줄어들어 나누는 것을 생활화하게 됩니다.
- 다음에 계속 -
출처 http://blog.naver.com/yhae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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