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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질여풍其疾如風

안계석 2016. 4. 23. 10:02

현재 일본 최고의 갑부는 재일 한국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입니다. 손정의는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알리바바의 최대주주(지분 34.4%)로, 사업 초기인 2000년에 200억원를 투자하여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손정의 회장은 자신의 성공전략으로 손자병법에서 익힌 풍림화산(風林火山)을 이야기합니다. 그중 첫 째가 바람의 전략 ‘기질여풍(其疾如風)’입니다.

그 기빠를 질같을 여바람 풍

<손자병법> 군쟁편에 나오는 이 말은 ‘빠르기는 바람과 같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할 때는 질풍처럼 재빠르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지요.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즈니스에서도 재빠른 행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손정의 회장이 알리바바의 마윈 사장을 만나 2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것은 불과 6분 만이었습니다. 그는 마윈이 설립 등기를 겨우 마친 알리바바에 거금을 선뜻 내놨고, 14년 이후 엄청난 부를 안겨다 주었지요. 이러한 속도의 중요성은 현재 일본의 제2의 부자인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도 늘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는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는 스피드 정신이 열쇠다’라고 강조하며 성패의 핵심은 속전속결에 있다고 합니다. 즉, 아무리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도 시장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또 고객의 기대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어야 하는 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으로 빠르다는 의미의 패스트를 넣은 것이지요. 지금도 야나이 사장은 “회사 내에서 ‘속전속결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합니다. 손정의 사장과 야나이 다다시 사장이 보여주듯, 오늘날 기업 환경에서 ‘속도’는 필수 경쟁무기입니다. 우리는 ‘빠르기는 바람과 같이’하는 기질여풍(其疾如風)의 속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요?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一珠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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