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대선사 참선곡♤
향불피워 삼보전에 지심귀의 하옵니다
촛불밝혀 조사님께 심공양을 올리오니
자비심을 밝히시어 흠향하여 주옵소서
말법중생 번뇌망상 한순간에 깨치어서
본래본불 밝히어서 붓다되게 하옵소서
홀연히도 생각하니 도무지도 몽중이다
천만고에 영웅호걸 북만산천 무덤이요
부귀문장 쓸데없다 황천객을 면할소냐
오호라아 이내몸이 풀잎끝에 이슬이요
바람속의 등불이라 삼계대사 부처님이
정녕히도 이르사대 마음깨쳐 성불하야
생사윤회 영단하고 불생불멸 저국토에
상락아정 무위도를 사람마다 다할줄로
팔만장고 유전이라 사람되어 못닦으면
다시공부 어려우니 나도어서 닦아보세
닦는길을 말하려면 허다히도 많건마는
대강추려 적어보세 앉고서고 보고듣고
옷을입고 밥먹으며 손님맞아 차마시는
일체처와 일체시에 소소영영 지각하는
이것이이 무엇인고 이뭣꼬~~~~~~~
몸뚱이는 송장이요 망상번뇌 본공하고
천진면목 나의부처 보고듣고 앉고눕고
잠도자고 일도하고 눈한번을 깜짝할제
천리만리 다녀오고 허다하온 신통묘용
본명하온 나의마음 어떻게도 생겼는고
의심하고 의심하되 고양이가 쥐잡듯이
주린사람 밥찾듯이 목마를때 물찾듯이
육칠십에 늙은과부 외자식을 잃은후에
자식생각 간절하듯 생각생각 잊지말고
깊이궁구 하여가되 일념만년 되게하고
잠도잊고 밥도잊고 무아지경 할즈음에
대오하기 가깝도다 홀연히도 깨달으면
본래생긴 나의부처 천진면목 절묘하다
아미타불 이아니며 석가여래 이아닌가
젊도않고 늙도않고 크도않고 작도않고
본래생긴 자기영광 본래면목 이아닌가
개천개지 이러하고 열반진락 가이없다
지옥천당 본공하고 생사윤회 본래없다
선지식을 찾아가서 요연히도 인가맞아
다시의심 없앤후에 세상만사 망각하고
수연방광 지내가되 빈배같이 떠놀면서
유연중생 제도하면 보불은덕 이아닌가
일체계행 지켜가면 천상인간 복수하고
대원력을 발하여서 항수불학 생각하고
동체대비 마음먹어 빈병걸인 괄세말고
오온색신 생각하되 거품같이 관을하고
바깥으로 역순경계 몽중으로 관찰하여
해태심을 내지말고 허령하온 나의마음
허공과도 같은줄로 진실히도 생각하여
팔풍오욕 일체경계 부동하온 이마음을
태산같이 써나가세 허튼소리 우스개로
이날저날 헛보내고 늙는줄을 망각하니
한심하고 애닯도다 무슨공부 하여볼까
죽을적에 고통중에 후회한들 무엇하리
사지백절 오래내고 머리골을 쪼개낸듯
오장육부 타는중에 내앞길이 캄캄하니
한심참혹 내노릇이 이럴줄을 누가알꼬
저지옥과 저축생의 나의현세 참혹하다
백천만겁 차타하여 다시인신 망연하다
참선잘한 저도인은 서서죽고 앉아죽고
않도않고 선세하며 오래살고 곧죽기를
마음대로 자재하며 항하사수 신통묘용
임의쾌락 소요하니 아무쪼록 이세상에
눈과코를 쥐어떹고 부지런히 하여보세
오늘내일 가는것이 죽는날에 당도하니
푸줏간에 가는소가 자욱자욱 사지로세
에전사람 참선할제 잠깐인들 아꼈거늘
나는이이 방일하며 예전사람 참선할제
하루해가 가게되면 다리뻗고 울었거늘
나는어이 방일하며 예전사람 참선할제
잠오는것 성화하여 송곳으로 찔럿거늘
나는어이 방일하며 무명업식 독한술에
혼혼불각 지내가니 오호라아 슬프도다
타일러도 아니듣고 꾸짖어도 조심않고
심상히도 지나가니 혼미하온 이마음을
어이하여 인도할꼬 쓸데없는 탐심진심
공연히도 일으키고 쓸데없는 허다분별
날날이도 분요하니 우습도다 나의지혜
그누구를 한탄할꼬 지각없는 저나비가
불빛만을 탐하여서 제죽을줄 모르도다
내마음을 못닦으면 여간계행 소분복덕
도무지가 허사로세 오호라아 한심하다
이내글을 자세보아 하루에도 열두때며
밤으로도 조금자고 부지런히 공부하소
이노래를 깊이믿어 책상위에 펼쳐놓고
시시때때 경책하소 내할말을 다하려면
바닷물을 먹물쓰도 다말하지 못하리라
이만적고 그치오니 부디부디 깊이아소
다시할말 있사오니 돌장승이 아이나면
그때에나 말할테요 돌~~~~~~~~~!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나무일체청정대해중보살마하살()()()***
***화엄동산에서 납승 원오스님 합장***
원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