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스크랩] 참회(懺悔)와 용서, 그리고 노력

안계석 2014. 11. 3. 16:53

    참회(懺悔)와 용서

     

     

     

     

      "만약 잘못을 참회하는 사람들에게
      용서를 해주지 않고
      가슴에 화를 품고, 증오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원한을 강하게 품는 것입니다."


      [세존]

      “여기 이 경우에는 잘못이란 없었고
      죄과(罪過)를 범한 것이 본래부터 없었으니
      증오 역시 이미 만일 가라앉아 버렸다면
      이 경우에 그는 결코 비난받지 않습니다.”
       

      [천신]

      “누가 잘못이 없고
      누가 허물이 없으며
      누가 미혹에 떨어지지 않으며
      누가 항상 마음챙기는 현자입니까?”
       

      [세존]

      “여래요, 깨달은 자요, 모든 존재를 연민하는 자.
      그에게는 잘못도 없고 허물 또한 없습니다.
      실로 그는 미혹에 떨어지지 않으며
      그가 바로 항상 마음챙기는 현자입니다.
       

      잘못을 드러내는 자들을 두고
      받아들여 섭수치 않는 그 자는
      안으로 분노 품어 성냄에 싸여
      그는 분명 증오에 묶여 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증오를 즐기는 자 아니니
      그러므로 그대들의 잘못을 섭수(용서)합니다.”
       

      - 허점을 찾는 자 경(S1:35) -

     

     

    ◇ 사진: 여행 같은 산행 ♬ [바로가기]  

     

      六祖壇經 懺悔品 (무비스님)
       

      미혹한 이는 복을 빌며 도(道)는 닦지 않나니
      오직 복 비는 것을 문득 도(道)라 하네
      보시하고 공양 올려 복이야 끝이 없으나
      마음속 삼악(三惡)을 원래부터 짓고 있네.
       

      복 빌어 죄악을 소멸시키려 한다니
      복이야 후세에 받을지언정 죄는 도리어 그대로 남아 있네.
      오직 마음 속으로부터 죄연(罪緣)을 떨쳐버려야만
      각자의 제 성품 속에서 참으로 참회하는 것이라네.
       

      홀연히 대승(大乘)의 참된 참회를 깨닫게 되면
      삿된 것 떨치어 올바로 행(行)하매 죄(罪)도 곧 없네.
      도(道) 배우려거든 늘 제 성품 살피어 볼지니
      모든 부처님들과 더불어 곧 한가지가 되리로다.
       

      우리 조사께서 오직 이 돈교법을 전하사
      다같이 성품 보아 한 몸 되기 두루 바라심이라
      당래(當來)로 법신을 얻고자 할진대
      모든 법상(法相) 여의고 마음 속에서 씻을지니라.
       

      노력을 거듭하며 제 자신 보기를 게을리 말라
      이후 생각 홀연히 끊기는 때 한 세상 끝나나니
      만일 대승(大乘)을 깨우쳐서 견성(見性)코자 한다면
      정성스레 합장하고 지심(至心)으로 구할지니라.
       

      스승(師)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지식이여. 모름지기 다들 외워 이대로 수행함으로써

      말 떨어지자 바로 성품을 보게 된다면

      비록 나와 떨어져 천리 밖에 있다 할지라도

      항상 내 곁에 있는 것과 같으려니와,

       

      이 말 떨어지는 곳에서 터득치 못하면

      얼굴 마주 대하고 있으면서도 천리 거리나 떨어져 있는 것이니,

      어찌 바삐 올 까닭이 있으랴?

      조심해서 잘들 가거라.” 하시었나니라.


      대중이 한꺼번에 법을 듣고 깨우치지 못한 이가 없으니

      환희하여 모두 받들어 행(行)하였느니라.

     

     

     

     

      천수경의 참회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망심멸양구공(罪亡心滅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則名爲眞懺悔)
       

      [무비스님 해설] 죄라는 것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

      마음으로 좇아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마음이 소멸되면 죄 또한 없어진다.

       

      마음도 없어지고 죄도 없어져서

      그 두가지가 함께 공(空)해져서 없어져버릴 때

      이것이야 말로 진짜 참회이다.

       

      자자(自恣)에서는 수행인의 허물을 드러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참회를 찾아보려 했으나

      자자란 안거 해제일, 보름 등의 의미만 있지 참회라는 내용이 없었다.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산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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